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尹 탄핵 부결에 영화 '소방관' 불매운동…왜?

곽경택 감독이 연출한 영화 '소방관'을 놓고 일각에서 불매 운동을 벌이고 있다.

 

곽 감독 친동생인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곽 감독 영화에 불똥이 튄 것이다.

 

11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방관을 불매한다'는 내용을 담은 게시물이 다수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국민의힘 탄핵 부결 원흉 곽규택 의원 형 곽경택이 만든 영화 난 안 본다"고 글을 남겼다. "연좌제를 떠나서 개인적으로 보기 싫다"고 덧붙였다.

 

이에 다른 이용자도 "나도 안 볼 거다" "소방관 보려고 했는데 절대 안 볼 거임" "불매 동참합니다" 등 반응을 보였다.

 

영화 '소방관' 포스터.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다만 한편에선 "곽경택 감독은 무슨 죄냐" "출연 배우들이 불쌍하다" 등 목소리도 나왔다.

 

영화 '소방관'은 지난 4일 개봉했다. 2001년 3월 발생한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방화 사건을 모티브로 삼아 소방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곽도원이 주연했고, 주원·이유영·유재명·김재명·오대환·이준혁 등이 출연했다.

 

11일까지 누적 관객수 91만명을 돌파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