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해양레저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관계 기관과 지자체들이 손을 잡고 동행에 나선다.
새만금개발청은 12일 내년에 새만금 해양레저관광 사업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한국관광공사, 새만금개발공사, 전북도,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7개 기관·지자체는 협약을 통해 새만금 지역 해양관광 콘텐츠 발굴·육성해 신규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한 기관 간 협력, 상품화·판촉·홍보, 공동 마케팅과 이벤트 개최, 국내외 관광객 유치 등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관광공사는 내년에 신규 사업으로 권역별 대표 해양관광 주제를 발굴·육성하고 각 기관들은 이에 필요한 지원·협력에 힘쓸 방침이다.
새만금의 대표적 해양레저관광지인 군산 고군산군도는 천혜의 자연환경으로 ‘2023-24년 한국관광 100선’과 CNN이 지목한 ‘아시아 대표 관광 명소 18선’에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 부안은 국제요트대회와 국내 최고 노을 관광지로 유명하며, 김제는 국가 명승 망해사가 있고 지평선 축제가 한국 대표 축제로서 국내는 물론 외국인에게도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새만금개발청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이런 새만금 일대 우수한 해양관광자원을 기반으로 요트대회, 자전거 레이스, 걷기대회 등 레저스포츠를 연계해 해양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에 챌린지 테마파크와 국제 크루즈 기항지 등 글로벌 관광 콘텐츠가 추가로 확보되면, 중국과 일본 등 관광객 유치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