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한국형 ‘에어택시’ UAM 비행 실증… 美 조비 기체 투입

국내 처음으로 상용화 수준의 기체를 도입한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공개 비행 시연 행사가 개최된다. 

 

국토교통부는 14일 전남 고흥에서 공개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조비 에비에이션 기체가 미국 뉴욕 상공을 비행하는 모습. 조비 에비에이션 제공

K-UAM 그랜드챌린지는 UAM 안전성·사업성을 검증하는 민관합동 실증사업으로 국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10개 컨소시엄·43개 기업이 단계적 실증을 진행하고 있다.

 

1단계는 고흥에서 2023년 8월부터 시작됐고 1단계 통과 컨소시업과 기업이 내년부터 2단계 도심 실증에 나선다.

 

이번 행사에서 K-UAM 드림팀 컨소시엄(SKT,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등)과 첫 상용화 수준의 기체인 미국 조비 에비에이션 S-4가 결합한 통합운용성을 검증한다. 조비 S-4 기체를 국내 기업들로 구성된 K-UAM드림팀 컨소시엄이 개발한 운항·교통관리·버티포트 등 운용기술과 결합하고, 항행설비 미작동 등과 같이 가상으로 구현된 비상상황에 유기적으로 대처하는 능력을 검증하게 된다.

 

2단계 도심 구간 중 아라뱃길 구간에 구축된 실증 인프라를 검증하는 예비 실증도 전날 착수됐다. 대역기(헬기)를 활용해 비행경로 상세 설계부터 실증에 활용될 버티포트 및 통신·감시 장비 등 실증 인프라의 운용 성능을 검증하게 된다.

 

전형필 국토교통부 모빌리티자동차국장은 “앞으로도 시장·기술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나가며 실증사업과 상용화 전략을 기업과 발맞춰 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백소용 기자 swini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