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니정재단(이사장 정몽규)은 13일 서울 종로구에 있는 포니정재단빌딩에서 제4기 포니정 발돋움장학생 20명에게 장학증서를 수여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몽규 이사장과 포니정재단 이사진, 발돋움장학 프로그램 관계자, 장학생들이 참석했다.
정몽규 이사장은 “꿈을 향해 도전하고, 정세영 명예회장님의 정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장학생들을 응원했다. 장학생 대표인 김태경 학생은 “혼자라는 벽을 깨고 나와야 한다는 걸 알게 되었고, 발돋움장학이 큰 도움을 주었다”며 앞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포니정 발돋움장학’은 자립준비청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운영되고 있다. 만 18세에서 29세의 청년에게 최대 2년 동안 직업훈련비와 생활비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한다. 선정된 모든 장학생은 실손보험금, 취업축하금, 자격증 성취수당, 노트북 또는 태블릿 등도 지원받는다. 또, 온라인 외국어 교육 기업 시원스쿨이 장학생들에게 무료 영어강의를 제공한다.
이번 4기 장학생은 9월에 모집하여 선발되었으며, 자세한 내용은 포니정재단과 아이들과미래재단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포니정재단은 2005년에 故 정세영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철학을 이어가기 위해 설립되었으며, 장학사업과 인문학 지원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끈 개인이나 단체에게 ‘포니정 혁신상’과 ‘포니정 영리더상’을 수여한다. 최근에는 한국 작가 한강이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것을 기념하여 포니정 혁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