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국립대학교(GNU)는 한국연구재단이 발표한 4단계 BK21(Brain Korea 21) 사업 추가 선정 결과 2개 사업단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로써 경상국립대는 2020년 9월부터 2027년 8월까지 7년간 추진되는 국가사업인 4단계 BK21사업에서 기존 8개 사업단(팀)에 이번에 2개 사업단이 추가됨으로써 모두 10개 사업단(팀)을 운영하게 됐다.
‘4단계 BK21사업’은 대학원 교육과 연구의 내실화, 연구 경쟁력 강화, 석·박사급 연구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추진되는 국가사업이다.
한국연구재단은 이날 ‘4단계 BK21사업 혁신인재양성사업 재선정평가 예비결과’를 공고했다. BK21사업은 ‘미래인재양성사업’과 ‘혁신인재양성사업’ 2개 분야로 나뉘는데 이번에는 혁신인재양성사업 분야의 기존 사업단에 대한 평가와 신규 사업단 선정 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한국연구재단과 경상국립대 대학원에 따르면 경상국립대는 4단계 BK21 추가 선정 결과 △탄소무역장벽 대응 무탄소에너지 통합 플랫폼 혁신인재 양성 사업단) △미래사회 선도 그린바이오 융합 지역혁신 인재양성단 등 2개 사업단이 예비 선정됐다.
최종 선정은 이의신청 등의 과정을 거쳐 내년 1월 말쯤 발표될 예정이다.
경상국립대 탄소무역장벽 대응 무탄소에너지 통합 플랫폼 혁신인재 양성 사업단은 ‘에너지신산업’ 분야에서 선정돼 내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30개월) 매년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무탄소에너지 통합 플랫폼 사업단은 ‘4대 액션 플랜 HEAD(선도기술 학습, 융합연구강화, 산학협력 강화, 국제공동연구‧국제화)’를 설정하고 4개 분야 특화 교육트랙 설치, 지속가능 교육환경 조성, 인재양성지원제도 구축, 지역사업과 연계(RISE, 글로컬대학 30) 등을 추진해 미래 무탄소에너지 산업 GNU 혁신 공학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또 미래사회 선도 그린바이오 융합 지역혁신 인재양성단은 과학기술(융복합) 분야에서 선정돼 내년 3월부터 2027년 8월까지(30개월) 매년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그린바이오 융합 인재양성단은 ‘그린바이오산업의 글로컬 DINO(Dynamic InNOvation) 리더’라는 비전으로 사업을 운영해 석사 14명, 박사 10명, 취업률 90% 이상, 해마다 SCI급 논문 1인당 5.8편, 국제공동논문 1.6편 등의 정량 목표를 달성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경상국립대는 이번 한국연구재단의 혁신인재양성사업 중간평가(대학원혁신영역)에서 국가거점국립대 포함 13개 대학 가운데 3위를 달성했다.
이번 중간평가는 2020년에 선정돼 사업 수행 중인 201개 교육연구단을 대상으로 우수 성과 창출 독려 및 경쟁을 통해 계속 지원 여부를 결정하고 우수한 신규 교육연구단을 발굴하기 위해 시행됐다.
이 평가 결과에서 경상국립대는 4개 교육연구단 모두 ‘계속 유지’ 판정을 받았고, 특히 바이오헬스산업 선도인재양성 교육연구단은 상위 20%에 속해 ‘우수 교육연구단’으로 선정돼 추가 인센티브를 받았다.
이번 성과는 경상국립대의 뛰어난 교육·연구 기반시설과 구성원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로 평가되고 있으며, 대학은 이를 통해 우수 인재 양성의 중심으로서 그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이병현 경상국립대 연구부총장 겸 대학원장은 “이번 성과는 경상국립대 대학원의 교육·연구 역량을 입증하는 중요한 지표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통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연구중심 대학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