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거미의 공연에 남편인 배우 조정석이 깜짝 게스트로 등장했다.
16일 소속사 아메바컬쳐에 따르면, 거미는 지난 14~1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2024 전국투어 '러브(LOVE)' 서울 공연을 펼쳤다. 배우 조정석이 가수 거미의 전국투어 'LOVE'의 스페셜 게스트로 나서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다.
'러브(LOVE)'는 거미가 매년 진행해온 전국투어의 새 시즌 공연이다. 거미는 지난 2016년부터 연말은 물론 다양한 계절에 전국투어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믿고 듣고 보는 '콘서트 여제'로 자리매김했다.
이날 거미는 '눈꽃' '그대라서' '친구라도 될 걸 그랬어'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유 아 마이 에브리싱(You Are My Everything)' '러브 레시피' 등 히트곡을 연달아 들려줬다.
공연 중반부엔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면서 '기억상실' '어른아이' '해줄 수 없는 일' '가질 수 없는 너'를 열창했다.
더불어 그는 가수 윤수일의 '아파트', 그룹 '블랙핑크' 멤버 겸 솔로가수 로제와 미국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아파트(APT.)'를 비롯해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 '씨스루' '판타스틱 베이비(FANTASTIC BABY)' 등 K팝 댄스 메들리를 선보였다.
특히 조정석은 거미를 응원하기 위해 나선 자리인 만큼,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재미를 안겼다.
그는 정규 1집의 수록곡이자 거미와의 듀엣곡 '퍼스트 헬로(First Hello)'를 부르며 등장, 공연장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이외에도 타이틀곡 '샴페인'의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후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화답하듯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OST '밤이 깊었네'를 열창해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조정석은 "2년 연속 우리나라 최고의 보컬리스트 거미 선배님의 콘서트에 게스트로 초청되어 영광입니다. 초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관객들과 즉석 Q&A를 진행, 단독 콘서트 예정에 대해 질문하는 관객에게 '신인가수'임을 거듭해 강조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거미의 2024 전국투어 '러브'는 오는 21~22일 대구, 27~28일 성남에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