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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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장관 “비상계엄 시 경제·외교·안보 심각 문제 발생할 것 의견 피력”

통일부가 김영호 장관이 “경제, 외교, 안보 분야에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비상계엄령 선포 전 국무회의에서 개진했다고 16일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에서 김 장관이 3일 오후 8시35분쯤 대통령실에 도착해 비상계엄 선포 관련 사항을 처음 인지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비상계엄에 대해 우려를 표하며, 그 반대의 근거로서 “경제·외교·안보 분야에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의견을 피력했다”고 밝혔다. 회의 참석 후 오후 10시45∼50분쯤 국무회의장에서 나와 귀가했으며 4일 새벽 비상계엄 해제를 위한 국무회의 불참과 관련해선 “참석(하라는) 통지가 원활하지 않은 관계로 참석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오전 7시 출근해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북한동향 점검, 예정된 주요행사·일정 조정방안 등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