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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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을 즉각 파면·처벌하라” 대전 시민사회단체 촉구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가운데 대전지역 시민사회단체가 윤석열의 즉각 파면과 처벌을 촉구했다.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는 16일 오후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이 승리했지만 이제부터 시작”이라며 “윤석열 즉각 파면·처벌, 내란공범과 부역자 처벌 등 사회대개혁을 위해 시민항쟁과 민주항쟁은 계속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가 16일 오후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윤석열의 즉각 파면과 처벌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강은선 기자 

운동본부는 “지난 14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국회 가결은 12·3 내란사태 이후 우리의 소중한 일상과 삶,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매일 같이 거리로 나선 시민들과 노동자·민중들이 만들어 낸 우리 모두의 승리”라고 평했다.

 

그러면서 “위법한 비상계엄으로 탄핵된 윤석열을 즉시 체포, 구속해야 한다며 “위헌계엄, 내란범죄가 명백한 만큼, 헌법재판소 또한 신속히 파면을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내란의 동조자 부역자들에 대한 엄정한 수사와 처벌도 철저히 이루어져야 한다”며 “저한 수사와 진상규명을 통해 윤석열 일당의 위헌계엄과 내란범죄의 전말을 낱낱이 밝혀 처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이경수 대전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가 16일 오후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의 즉각 파면과 처벌을 촉구하는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강은선 기자

운동본부는 “내란범 윤석열을 지키겠다며 끝까지 당론으로 탄핵을 반대한 내란동조 정당 국민의힘을 우리는 반드시 해체하고 심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율현 윤석열정권퇴진대전운동본부 공동대표는 연대발언에서 “내란수괴 윤석열을 즉각 체포, 구속하고 내란가담자, 동조자 등 내란세력을 발본색원하여 처벌해야 한다”며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헌법을 유린한 내란범을 지키겠다며 탄핵을 반대한 내란공범 국민의힘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재영 대전비상시국회의 상임대표가 16일 오후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윤석열의 즉각 파면과 처벌을 촉구하는 연대발언을 하고 있다. 강은선 기자

남재영 대전비상시국회의 상임대표는 “위기는 곧 기회이기도 하다. 12·3 내란 친위쿠데타로 직면한 위기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면서 “내란수괴 윤석열과 쿠데타의 주역들 그리고 내란 수괴의 잔당 ‘국민의힘’을 단죄하고, 또 한편으로는 박근혜 촛불이 준 실패의 교훈을 새기면서 국민들의 지혜를 모아 새로운 사회를 위한 사회대개혁을 모색해나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운동본부는 윤석열 대통령이 헌법재판소 판결로 파면 될 때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4시 은하수네거리에서 대전시민대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대전=강은선 기자 groov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