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4개 시∙도의 충청광역연합이 본격적인 활동을 예고했다.
충청광역연합은 17일 세종시 충청광역연합 청사에서 1회 임시회를 열고서 의장∙부의장 선거, 연합장 선출, 충청광역연합 조례안, 2025년도 충청광역연합 예산안 등을 논의했다.
초대 연합장은 김영환 충북지사가 맡는다.
광역연합은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특별지방자치단체로 꼽힌다.
충청권 4개 시∙도(대전, 세종, 충북, 충남)는 연합의 출범을 위해 지난해 ‘충청권 특별지방자치단체 합동추진단’을 구성했다.
이어 기본계획 수립과 자치법규안 입법예고를 거쳐 지난 10월 행정안전부로부터 부터 ‘충청광역연합 규약안’을 최종 승인받았다.
18일에는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광역연합 활동에 들어간다.
광역연합은 오는 31일 사무를 개시할 예정이다.
시∙도로부터 이관받은 초광역 도로망∙철도망 구축, 초광역 발전 선도사업 육성, 초광역 관광체계 구축, 초광역 자연생태계 보전 등 20개 사무와 국가로부터 이관받은 광역간선급행버스체계 구축 운영 사무를 관장한다.
광역연합은 4개 시∙도 소속 공무원 60명이 직무 파견으로 구성되고 연합사무처는 1처 3과 11팀(41명)으로 구성된다.
연합의회 사무처는 1담당관 3전문위원 2팀(19명)으로 꾸려진다.
김 연합장은 “전국 최초로 출범하는 충청광역연합은 지역 간 협력과 상생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대한민국의 균형 발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면서, “충청이 하나로 통합해 국민통합의 시대를 열고 중부내륙축으로 발전축을 전환하여 국토의 균형 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