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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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선 31일 개통… 경북·강원, 관광 협력 맞손

경북관광公·강원관광재단 MOU
공정여행 상품개발 등 나서기로

경북문화관광공사와 강원관광재단이 ‘동해중부선 열차 개통에 따른 동해안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경북·강원도 협력을 통해 동해안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관광 플랫폼을 조성하고, 관광산업의 지속 가능성을 제고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17일 양 기관에 따르면 전날 강원 삼척시 이사부독도기념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은 동해중부선(경북 포항~강원 삼척 166.3㎞ 구간) 개통(12월31일 예정)을 맞아 경북과 강원을 아우르는 해양관광사업을 추진하고 동해안 관광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해서다.

양 기관은 △경북도-강원도 연계 관광 콘텐츠 개발 및 공동 마케팅 △동해중부선 이용 내·외국인 대상 상품 개발 및 협력사업 △지속가능한 동해 생태 보존·육성과 탄소중립 및 공정여행 상품개발 등에서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남일(사진)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동해선 개통은 경북과 강원의 관광교류 확대뿐 아니라 동해안 관광·사회·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전환점”이라며 “내년에는 경북 동해안 지질공원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될 예정인 만큼 이와 연계한 동해안 특화 관광모델을 발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성현 강원관광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강원과 경북지역이 손을 맞잡고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데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동해안을 따라 강원과 경북의 매력을 하나로 묶는 매력적인 관광상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경주=이영균 기자 lyg02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