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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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효과 아냐?…'빈랑' 중독된 남성의 놀라운 사각턱

8년간 딱딱한 빈랑 열매를 씹다가 얼굴이 정사각형으로 변한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현지 시각) 중국 왕이를 비롯해 다양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양쪽 턱이 완전히 각져 얼굴이 네모가 된 남성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뉴시스

남성은 10살에 아버지가 자주 먹던 빈랑을 몰래 한번 먹어봤다가 중독됐고, 8년 동안 거의 매일 먹었다고 한다. 그는 빈랑을 사 먹는 데만 약 40만 위안(약 7884만 원)을 썼고, 결국 얼굴 모양이 점점 변해갔다고 전했다.

 

영상 속에서도 남성은 질긴 빈랑을 턱으로 질겅질겅 씹으며 양쪽 턱의 발달한 근육과 함께 각이 진 모양을 보여준다.

 

누리꾼들은 "가슴 근육도 아니고 턱 근육을 저렇게 만드는 사람은 처음" "처음에 보고 특수 효과를 쓴 줄 알았다" "몸에 좋지 않은 걸 8년이나 먹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빈랑은 중독성이 강하고 각성효과가 있어 중국을 비롯한 일부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애용하지만, 구강암을 유발하는 발암 식품으로 알려져 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