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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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선발…ESG 경영 실천 기업 지원

17일 서울 종로구 롯데카드 본사에서 열린 ESG 경영 실천 기업 지원 프로그램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선발 기업 발표 시상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롯데카드 제공

 

롯데카드는 17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본사에서 ESG 경영 실천 기업 지원 프로그램인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참여 기업을 발표하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롯데카드는 “내년부터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사회, 환경 분야에서 ESG 경영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브랜드를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경영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해 '띵크어스 파트너스 1기'로 6개 기업을 선발한 바 있으며, 올해에는 ESG 가치와 사업성, 그리고 잠재력을 지닌 7개 기업을 2기로 선정하여 총 1억 500만원의 사업 지원 자금을 수여했다. 이번에 선정된 2기 기업들은 다음과 같다. 

 

우선 첫번째는 ‘로브콜’로 저품질 또는 손상된 지역 농산물을 활용하여 건강기능식품 등 고부가가치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번째는 플리커랩이다. 영상 콘텐츠 제작과 페스티벌 개최 등을 통해 지역을 홍보하고 신인 아티스트를 발굴하는 데 기여한 기업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세 번째는 바람숲그림책도서관으로 인천 강화도에서 그림책 전문 도서관을 운영하며, 지역민을 대상으로 문화 및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기업으로, 역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네 번째는 그린루프로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하여 헌 의류 수거 효율을 높이는 수거함을 개발하고, 라이브 커머스를 통해 수거된 의류를 판매하는 기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다섯 번째는 비유로 버려지는 감귤류 껍질을 재활용하여 탈취제, 방향제, 토양 피복재 및 개량제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여섯 번쨰는 태극사계로 밀양의 못난이 깻잎과 의성 마늘 껍질 등 버려지는 농업 부산물을 활용하여 친환경 가루 양념을 만드는 기업으로, 우수상을 받았다.

 

마지막은 플래닛주민센터로 지역 소도시로의 여행과 자원봉사 활동을 결합한 소셜 트립 프로그램을 개발 및 운영하는 기업으로, 서울시 넥스트로컬상을 수상했다.

 

이번 2기 선발에는 총 309개 기업이 지원하였으며, 지난해 1기 선발 경쟁률인 약 37 대 1보다 높은 약 44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차 서류 전형을 통과한 기업들은 2차 공개 경쟁 프레젠테이션 심사를 거쳤으며, 이 과정에는 ESG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기업의 비전과 사업 모델을 평가했다.

 

선발된 띵크어스 파트너스 2기 기업들은 사업 지원 자금 외에도 다양한 혜택을 받게 된다. 이들은 내년 1년간 브랜드 마케팅 컨설팅, 전문가 멘토링, 디지로카앱 ‘띵샵’ 입점 등 판로 확대 지원, 롯데카드 SNS 채널을 활용한 홍보 및 마케팅 지원 등의 공통 혜택을 제공받는다. 또한, 서울시 넥스트로컬상 수상 기업에게는 서울특별시 넥스트로컬 채널을 활용한 추가적인 홍보와 교육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2023년 말 ‘띵크어스 파트너스’ 1기로 선정된 6개 ESG 경영 실천 기업들이 지원을 통해 사업 경쟁력을 발전시키고, 매출 및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하며 환경 보호와 지역 상생을 실천한 구체적인 성과를 보여주었다”라며, “2기 기업들 또한 롯데카드와의 시너지 효과를 통해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와의 연계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