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최동석이 근황을 공개했다.
최동석은 지난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여행 생각 날 때마다 보려고 또 쓸데없는 거 샀지 뭐야?"라는 문구와 함께 비행기 피규어 구매 인증샷을 올렸다.
이어 "일 좀 정리되면 세계 일주 도전해볼까? 한 나라에서 100만원 쓰면 미련 없이 그 나라 떠나기"라며 "개고생 동반자 구함"이라고 덧붙였다.
최동석은 방송인 박지윤과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두 사람은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로 입사, 4년 열애 끝에 2009년 11월 결혼했다.
부부는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지난해 10월30일 제주지방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박지윤이 양육권과 친권을 가졌으며, 최동석은 면접교섭권을 통해 2주에 한 번씩 아이들을 만나고 있다.
최동석은 지난 9월30일 박지윤과 상간남 A를 상대로 위자료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박지윤이 6월 최동석 상간녀로 지목한 B에 손해배상 소송을 건 사실도 뒤늦게 알려졌다. 이혼 소송을 진행해오던 중 최근 쌍방 상간자 소송도 제기됐고, 양측 모두 불륜설을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한 매체 보도를 통해 두 사람의 갈등이 담긴 녹취록이 공개됐는데, 최씨가 박씨의 외도를 추궁하는 모습과 부부간 성폭행을 암시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이 같은 내용이 공개되자 지난 10월 18일 해당 녹취록을 근거로 이들 부부간 성폭행 의혹을 밝혀달라는 취지의 민원이 제기됐다. A씨는 “경찰은 최동석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수사해 범죄혐의가 드러날 시 엄히 처벌받게 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앞서 경찰이 최동석씨의 전처 박지윤에 대한 성폭행 의혹 수사를 불입건으로 종결한 바. 경찰은 “박지윤 본인이 필요하다면 수사기관에 재차 신고하겠다는 취지로 답했다”며 “저희는 진술을 받지 않으면 구체적인 피해 상황들을 모르기 때문에 불입건 결정을 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입건이 안 됐기 때문에 수사기관에 정식 고소, 고발이 있을 경우 형사소송법상이나 수사 규칙에 의해서 입건해서 수사할 수 있고, 이런 절차가 진행될 수 있다”며 “박지윤 본인이 소추 조건에 맞는 고소나 형식적인 절차를 수사기관에 제출하면 당연히 수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