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동료와 각각 스피또 복권 1등에 당첨됐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17일 동행복권은 홈페이지를 통해 이날 진행된 스피또2000 57회차 1등 당첨자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생각날 때 한 번씩 복권을 구매한다는 당첨자 A씨는 경기도 평택시 한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2000 복권을 구매했다.
A씨는 "직장 동료와 함께 재미 삼아 회사 앞 복권 판매점에서 스피또 복권을 구매해 확인했다"며 "구매한 5장 중 1장이 2000원에 당첨됐다. 보통 소액 당첨되면 다음 날 출퇴근 길에 바꾸는데, 그날따라 바로 바꾸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직장 동료와 함께 다시 회사 앞 복권 판매점에 들러 2000원 당첨 복권을 스피또2000 복권으로 교환해 그 자리에서 확인했는데, 그게 1등 10억에 당첨됐다"고 했다.
이어 "이를 확인하고는 직장 동료에게 스피또2000은 10억(당첨 복권)끼리 붙어있으니 어서 다음 장을 사라고 했고 직장 동료도 바로 구매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를 확인한 결과) 직장 동료 역시 1등 당첨됐다"며 "함께 10억씩 당첨돼 너무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당첨금 사용 계획을 묻는 말에는 "대출금을 상환하고 집을 구매하는 데 보탤 예정"이라고 답했다.
스피또2000의 1등 당첨금은 10억원으로, 2장으로 구성된 세트를 구매할 때 한 장이 당첨될 경우 나머지 한 장도 당첨돼 20억원을 받게 된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