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9일 오전 국회에서 상법 개정안에 대한 토론회를 열고 재계 및 개미 투자자들과 의견을 교류한다.
민주당 정책위원회와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가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는 경영진 측 7인과 투자자 측 7인이 토론자로 참석할 예정이다.
당초 이번 토론회는 지난 4일 열릴 예정이었지만 개최 전날 밤에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면서 잠정 연기됐다.
이재명 대표는 토론회 좌장으로 참석해 양측의 의견을 듣는다. 대한민국 주식시장 활성화 TF 단장인 오기형 의원이 토론회 발제를 맡았다.
민주당은 이사의 충실의무를 주주로 확대하는 내용을 포함한 이번 개정안이 기업 의사결정의 투명성을 높이고 일반 투자자를 보호할 수 있다며 당론으로 추진하고 있다.
반면 재계에서는 해외 투기자본의 경영권 공격 수단으로 악용될 수 있다며 정치권에 신중한 검토를 요청하고 있다.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은 지난 17일 우원식 국회의장과의 간담회에서 "기업에 부담되는 상법 개정이나 법정 정년 연장 등은 더 신중히 검토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지난 12일에도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단체와 간담회를 가지는 등 민생 경제 행보에 주력하고 있다.
<연합>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