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야커피가 지난 19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위성도시 엘미나 지역에 1호점 ‘말레이시아 엘미나점’을 오픈했다고 20일 밝혔다.
말레이시아 1호점 오픈 행사는 문창기 이디야커피 회장과 모하마드 하피즈 빈 압둘 라힘 말레이시아 파트너사 CEO(최고경영자) 주관으로 진행됐다.
오픈 행사에는 뜽쿠 자프룰 아지즈 통상산업부 장관, 모하마드 카밀 빈 압둘 무님 총리 정치 비서관 등 주요 VIP는 물론, 현지 언론과 예비 창업주를 포함해 약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디야커피의 말레이시아 진출은 브랜드의 첫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현지 시장에 최적화된 운영 전략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커피의 위상을 알릴 계획이다.
엘미나 지역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대표적인 위성도시로, 접근성이 좋아 유동 인구가 특히 많이 몰리는 상권으로 알려져 있다.
이디야커피 엘미나점은 ‘드라이브 스루(Drive Thru)’ 형태의 2층 매장으로, 베이지톤 마감재를 바탕으로 편안한 캐주얼 라운지 느낌의 이디야커피 인테리어 콘셉트를 그대로 연출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엘미나점’은 현지 소비자를 위한 특화 메뉴도 선보인다. 코코넛 등 열대 과일을 활용한 메뉴는 물론 ‘식혜’, ‘군고구마’ 등 한국적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음료들을 선보인다.
베이커리 부분에서도 ‘불닭파니니’·‘감자핫도그’·‘크룽지’ 등 영상 콘텐츠에서 즐기던 ‘K특화 메뉴’를 운영하며 차별화된 요소로 현지 고객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또 이디야커피는 이번 매장 오픈과 더불어 이디야커피의 유통상품인 믹스커피·스틱커피·RTD(Ready to Drink)·RTE(Ready-to-Eat) 등 유통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이를 통해 단순히 매장 운영을 넘어 세계 시장에서 대한민국 커피 문화의 진수를 전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6월 문승환 경영전략본부장의 주도하에 말레이시아 현지 파트너사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체결하며 동남아 지역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했다.
이번 1호점 ‘말레이시아 엘미나점’ 개점 이후 2호점과 3호점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9년까지 말레이시아에 200개의 가맹점 개점이 목표다.
또 현재 말레이시아 파트너사와 함께 이디야커피 말레이시아 전용 물류센터 건립, 현지 가맹 사업을 위한 조직과 가맹점주 교육 시설 정비 등 성공적인 정착을 위한 제반 시설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