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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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영국 북한연구의회모임에 감사패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영국의회 북한에 대한 초당파 의원모임(APPG-NK)에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통일부가 20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납북자·억류자·국군포로 문제 해결을 위한 연대에 대한 사의를 표하기 위해 방한한 영국의회 APPG-NK의 티모시 조 사무국장을 서울정부종합청사에서 접견하고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김정욱·김국기·최춘길 억류 선교사 3인을 포함한 6명의 우리 억류자의 석방을 위헤 국제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향후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APPG-NK는 “한국 통일부와 연대해 억류 선교사들을 구하기 위한 국제 공조를 한층 강화하는 노력에 동참할 것을 굳게 약속”하면서, 북한 당국에 “김정욱, 김국기, 최춘길 선교사를 포함한 억류자 전원을 석방하기 위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

 

APPG-NK는 지난 3월26일 통일부의 ‘세송이물망초’ 배지 공개 시 로드 알톤 의장을 비롯한 의원들이 배지를 패용해 연대의 뜻을 밝힌 바 있다.

 

접견에서 티모시 조 국장은 “억류된 선교사들에게 오토 웜비어와 같은 사건이 되풀이 된다면 이미 북한의 우크라이나 파병으로 고조되어 있는 대북 비난 여론이 걷잡을 수 없이 악화될 것”이며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도 높아진 국제 비난 여론을 무시하고 북한에 대해 전향적인 태도를 취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통일부가 전했다.


김예진 기자 yejin@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