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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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하다!…아침에 ‘황금구렁이’ 보는 3가지 Tip

“아침마다 따뜻한 물 마시는데, 단 한 번도 배변에 실패한 적 없어요”

#. 40대 회사원 김모 씨는 오랜 시간 동안 아침 배변 문제로 고생해왔다. 불규칙한 식습관과 스트레스가 많은 직장생활로 인해 변비가 점점 심해졌고, 배변 시간이 예측할 수 없게 되면서 불편함이 쌓였다.

 

우연히 인터넷에서 한 자연요법 전문가의 인터뷰를 보게 된 김 씨는 세 가지 간단한 아침 배변 관리법을 알게 되었다.

 

그는 "이 방법들을 2주 동안 꾸준히 실천한 결과, 아침 배변이 훨씬 수월해지고 속도 한결 편안해졌다"며 "아침이 더 개운해지고, 업무에 집중하는 데도 도움이 되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 자연요법 의사가 아침에 배변을 원활하게 돕는 세 가지 간단한 방법을 소개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변비’는 가장 흔한 소화기 증상 중 하나다. 나이가 들수록 빈도가 증가하고 여성 환자가 더 많은데, 만성화되면 약을 먹어도 일시적이거나 큰 효과가 없는 경우가 많다. 게티이미지뱅크.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캐나다의 자연요법 의사 재나인 보링 박사는 25년 이상의 임상 경험과 연구를 바탕으로 이 방법들을 자신의 SNS 계정에 공유했다.

 

그는 "매일 아침 한 번, 하루에 두세 번의 배변이 이상적"이라며, 이를 위해 다음의 팁을 실천할 것을 권장했다.

 

▲아침에 따뜻한 물 마시기 = 보링 박사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따뜻한 물 한 잔을 마시면 대장을 자극해 배변을 촉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존스 홉킨스 의학 연구에서도 뜨거운 음료가 배변을 돕는 데 효과적이라는 점이 확인됐다. 연구에 따르면 뜨거운 온도가 소화기관의 운동 속도를 높이며, 뜨거운 커피나 차 속 카페인이 소화 활동을 촉진하는 데 기여한다.

 

▲일주기 생체리듬 맞추기 = 그는 "배변에 가장 적합한 시간은 오전 7시에서 9시 사이"라며 "해가 뜨는 시간에 맞춰 일어나 일주기 생체리듬을 조절하는 것이 이른 아침 배변 습관을 만드는 데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일주기 리듬은 인체의 생체 시계와 연관이 깊으며, 적절히 맞춰지면 소화 기능이 활성화되는 시간을 자연스럽게 조율할 수 있다.

 

▲규칙적인 수면 습관 유지 = 세 번째 방법 역시 일주기 리듬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보링 박사는 "우리의 일주기 리듬은 빛과 어둠의 주기에 따라 작동한다"며 "어두워지면 잠자리에 들고, 스마트폰이나 TV 같은 화면을 꺼 빛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주말에도 동일한 수면 패턴을 유지할 것을 권하며, 해가 뜨면 일어나고 어두워지면 바로 잠드는 습관을 강조했다.

 

게티이미지뱅크

 

보링 박사의 조언에 대해 누리꾼들은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 사용자는 "아침마다 따뜻한 물을 마시고 있는데, 단 한 번도 배변에 실패한 적이 없다"고 댓글을 남겼다. 또 다른 누리꾼은 "이 방법이 정말 효과적이다. 따뜻한 물 한 잔으로 큰 변화를 느꼈다"고 공감했다.

 

그가 제안한 이 세 가지 방법은 간단하면서도 실천 가능한 건강한 배변 습관을 형성하는 데 유용하다. 건강한 장을 유지하려는 사람이라면 따뜻한 물 마시기, 생체리듬 맞추기, 규칙적인 수면 습관을 실천해 보는 건 어떨까.

 

◆배변 원활하게 돕는 간단한 방법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빈속에 따뜻한 물 천천히 마시기

-손바닥을 이용해 시계 방향으로 복부 부드럽게 마사지

-아침식사 바나나, 오트밀 등 섬유질 풍부한 음식 섭취


김현주 기자 hj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