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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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구조 개혁·통합”…미래 비전 제시하는 ‘동시대포럼’ 출범

각계각층 인사 350여명 참여…2025년 상반기 전국 조직으로 확대

계엄·탄핵 정국으로 혼란이 가중된 가운데 학계, 언론계, 경제계, 시민사회 등에서 활동해온 인사 350여명이 사회 구조개혁과 국민통합을 목표로 대규모 시민단체를 출범했다.

 

시민단체인 ‘동시대포럼’은 21일 경기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더 나은 현재를 만든다’는 기치를 내걸었다. 

21일 경기 수원시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서 열린 ‘동시대포럼’ 창립총회. 동시대포럼 제공

이 단체는 앞으로 분야·지역별 분과를 설치해 다양한 현안을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까지 조직의 틀을 잡고 조직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직 활동의 방점은 퇴행적 관행을 해소하고 이념과 진영 갈등을 뛰어넘는 미래 비전 제시에 찍혔다. 인공지능(AI)·디지털혁명 시대에 대응하는 실질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성장력 약화 극복, 산업경쟁력 강화, 저출산·고령화·사회 양극화·소외계층 등의 해소를 위한 대책 마련, 지역·세대 간 갈등 해소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선 조원용 경기관광공사 사장이 대표로 추대됐다. 조 대표는 “동시대포럼은 단순히 의견을 나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서로 길잡이가 돼 변화의 중심에 설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절망적 상황에서 희망의 불씨를 키우겠다”고 다짐했다. 

최봉환 발기인 대표도 “동시대 포럼은 단순한 논의의 장이 아니라, 실질적 정책의 실천으로 이어지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