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에 들어설 예정인 신청사 건립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 추진한다. 현재 대구시 청사는 산격청사와 동인청사로 분산 운영해 행정 효율이 떨어지는 데다 공간 협소, 시설 노후화 등 문제를 안고 있다.
22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시의회가 최근 신청사 건립을 위한 설계비 예산 162억원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 중 도시관리계획 결정 용역 등 설계공모를 위한 사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설계공모를 진행한다. 설계공모를 완료하면 2026년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와 건축 인허가 등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같은 해 말 착공에 들어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해 나갈 계획이다.
신청사는 총사업비 4500억원가량을 들여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 7만8000㎡가량에 연면적 11만㎡ 규모로 건립한다. 시는 신청사 건립 비용 마련을 위해 공유재산 매각 등을 추진하고 있다. 시 본청과 의회가 이곳에 함께 들어서며 두류정수장 부지 중 신청사 부지를 제외한 약 8만㎡ 공간은 시민을 위한 도심 공원으로 조성한다. 주변 도로 확장 등 기반 시설 개선을 통해 시민 편의성과 접근성도 높일 계획이다.
대구, 신청사 건립 사업 ‘탄력’
기사입력 2024-12-23 06:00:00
기사수정 2024-12-22 20:10:22
기사수정 2024-12-22 20:10:22
설계비 162억 확정… 2025년 공모
2026년 ‘첫삽’ 2030년 준공 목표
2026년 ‘첫삽’ 2030년 준공 목표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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