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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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대상 장나라 “기적같은 사랑 감사”

SBS 드라마 ‘굿파트너’로 수상
변호사 열연… 최고 시청률 17.7%

배우 장나라(사진)가 22일 새벽 서울 마포구 상암동 SBS프리즘타워에서 진행된 ‘2024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았다. 장나라는 9월 종영한 드라마 ‘굿파트너’에서 철두철미한 성격의 17년 차 이혼 전문변호사 차은경을 연기했다. 드라마는 자체 최고 시청률 17.7를 기록했다.

장나라는 이날 수상 소감에서 “믿기지 않아서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인생에서 놀라운 일들을 다 SBS에서 겪는 것 같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얼굴도 모르는 분들이 절 좋아해 주고, 저희가 만든 드라마를 봐주시는 게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나이가 들면서 깨닫는다”고 운을 뗀 뒤 “좋게 봐주시든, 밉게 봐주시든, 봐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하겠다. 궁금한 배우로 남고 싶다”고 덧붙였다.

시트콤 ‘뉴 논스톱’(2001)으로 데뷔한 장나라는 ‘명랑소녀 성공기’(2002), ‘내 사랑 팥쥐’(2002), ‘동안미녀’(2011), ‘황후의 품격’(2018), ‘VIP’(2019) 등을 히트시켰다.

드라마 제작사 스튜디오S 연출자들의 투표로 뽑힌 디렉터즈 어워드는 ‘지옥에서 온 판사’에서 주연한 박신혜에게 돌아갔다.


이복진 기자 bo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