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의 하천에서 선박 전복 사고로 38명이 숨지고 100명 넘게 실종됐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구조 당국에 따르면 전날 늦은 오후 수도 킨샤사 동북쪽 부시라 강에서 배가 뒤집혔으며 지금까지 시신 38구를 수습하고 20명을 구조했다.
킨샤사 동북쪽 마이은돔베주 피미 강에서도 지난 17일 선박 전복 사고로 25명이 숨졌는데 사흘 만에 또 선박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민주콩고의 하천과 호수에서는 선박 노후화, 안전 장비 부족, 과적 등으로 선박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지난 10월3일에는 동부 키부 호수에서 선박이 뒤집혀 최소 50명이 숨졌고, 8월19일에는 서부 루케니 강에서 선박이 침몰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