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출연기관 서울경제진흥원(SBA)의 서울창업허브가 스타트업(신생 창업기업)이 가장 선호하는 창업지원센터로 뽑혔다.
22일 SBA에 따르면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의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2024’에서 서울창업허브가 선호도 1위에 올랐다.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는 스타트업 얼라이언스가 매년 발간하는 보고서로, 국내 스타트업 생태계의 현황과 트렌드를 분석하고, 주요 이슈를 조명하는 자료다. 창업자와 스타트업 재직자, 투자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업계 흐름을 분석하고 미래를 전망하는 데 활용된다.
이번 결과는 스타트업 종사자들의 직접 응답을 기반으로 도출돼 더욱 의미가 크다고 SBA 측은 설명했다. 서울창업허브는 서울 스타트업 생태계의 중심지로서 입주 공간 제공과 연구개발(R&D) 지원, ‘스케일업 프로그램’ 운영 등 혁신 창업기업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SBA는 서울의 창업 생태계 활성화와 글로벌 혁신기업 발굴, 산업 육성, 경제 진흥 등을 목표로 설립된 곳이다.
지난달 서울 강남구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앤 스페이스에서 열린 스타트업 트렌드 리포트 간담회엔 김종우 SBA 창업본부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선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보는 인공지능(AI) 분야의 유망 트렌드가 공개됐다. AI 기술의 유망 분야로는 언어 지능(AI 기반 대화·통역·요약 기술)과 지능형 에이전트가 선정됐다. 스타트업들은 대기업보다 빠르게 AI 도입에 나서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우 본부장은 간담회에서 “AI 분야를 중심으로 R&D와 스케일업 지원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기업을 육성하겠다”며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SBA 관계자는 “앞으로도 서울창업허브를 중심으로 스타트업 생태계의 혁신 성장을 이끌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