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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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 노사발전협의회서 9개 안건 협의

원주시청 공무원노동조합은 이달 20일 오후 4시 본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주시와 하반기 노사발전협의회를 열고 직원 복지와 관련된 9개의 안건을 협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달 20일 오후 4시 원주시청 투자상담실에서 원주시와 시 노조 하반기 노사발전협의회가 열렸다. 시 노조 제공

이번에 협의한 9개의 안건은 △고독사 목격 공무원 심리안정지원 특별휴가 신설 △신규임용자 대상 새내기도약휴가 신설 △장기재직휴가 이월 사용 △원주시 소송비용 지원 조례 개정 △분기별 휴직자수요 예측시스템 구축 △육아시간 사용 인원 부서별 분산 배치 △전 직원 대상포진 접종비용 지원 △재택 당직 중 민원으로 인한 출근 시 수당 지급 △직원 대상 직무역량강화 교육 실시다. 

 

모두 조합원 점심간담회외 공모전을 통해 결정된 안건이다.

 

이중 재택 당직 중 민원으로 인한 출근 시 수당 지급, 분기별 휴직자 수요 예측 시스템 등 4개 안건은 전부 수용됐다. 나머지 5개 안건은 시간을 두고 검토하기로 했다.

 

김기훈 시 노조 부위원장은 “노사관계는 노동자의 만족도 제고 조직몰입도 증진 등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로 협력과 대립이라는 양면성을 가질 수밖에 없다”면서 “노사발전협의가 대립과 갈등보다는 참여와 협력을 통해 직원들의 권익증진과 행정서비스 향상을 꾀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재섭 부시장은 “노사발전협의회가 1년에 두 번 있는 자리인만큼 시 집행부에 기탄없이 의견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며 협력할 것들을 대화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원주=배상철 기자 bsc@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