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은 양구사랑상품권이 올해 145억원이 판매되면서 누적 판매액 1865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군은 2007년 지류 상품권 발행을 시작했고 2021년에는 카드형 상품권인 배꼽페이 발행을 시작했다. 2021년 204억원, 2022년 269억원, 2023년 171억원, 2024년 145억 원을 판매하는 등 누적 판매액 1865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까지 누적 발행액인 2009억원의 92.8%가 판매된 것이다. 양구사랑상품권이 자금의 외부 유출을 막고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면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마중물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군은 양구사랑상품권이 활성화된 주요 요인으로 △명절, 가정의 달, 축제 등과 연계한 특별 할인(적립) 행사 추진 △전통시장, 착한가격업소, 면 지역, 스포츠 모범업소 등에서 추가 할인 혜택 제공 △출산장려금, 입학축하금, 농업인수당 등 각종 정책 수당 지급 등으로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완화하면서 구매·소비 욕구를 끌어 올린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양구사랑상품권을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음식점, 편의점, 마트, 주유소, 의료, 스포츠, 미용, 학원 등 1000여곳에 달한다. 군은 가맹점 확대를 위해 미가맹 업소를 직접 방문해 가맹점 등록을 홍보하고 있으며 배꼽페이 실물 카드가 없어도 큐알(QR)코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도록 큐알코드 가맹점 가입을 홍보하는 등 이용자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흥원 양구군수는 “양구사랑상품권이 누적 판매액 1865억 원을 달성하면서 소상공인 매출 증대에 크게 보탬이 됐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과 군민 모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