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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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 쓴 원서, 수정될까…정시 원서 접수 전 확인할 사항은 [입시톡톡]

12월31일부터 2025학년도 대입 정시 원서 접수가 시작된다. 원서 접수 마감일은 일반대학은 내년 1월3일, 전문대는 1월14일이다. 진학사가 원서접수를 앞두고 수험생들이 확인해야 할 사항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1. 수시에 합격했는데 정시에 지원할 수 있나

 

원칙적으로 수시에 합격한 학생은 정시 지원이 불가능하다. 일단 대학에서 ‘수시에 합격했다’는 통보를 받게 되면 그 대학에 등록하지 않아도 정시 지원을 할 수 없다. 수시모집에서 다수의 대학에 합격한 경우 1개 대학에만 등록해야 한다.

 

단, 특별법에 의해 설치된 대학들(KAIST, UNIST, GIST, DGIST, 경찰대학 등)은 복수지원과 이중등록 금지 원칙을 적용하지 않아 수시 합격 여부에 상관없이 정시 지원이 가능하다.

 

2. 지원 횟수에 제한이 없나

 

4년제 대학의 경우 정시는 가/나/다 군별로 1개씩 총 3개 대학에만 지원할 수 있다. 다만 전문대는 횟수와 관계없이 지원 가능하다.

3. 원서만 저장하면 끝난 건가

 

원서접수는 원서 저장 후 결제까지 해야 완료된다. 결제 후 수험(접수)번호를 확인했다면, 원서접수가 정상적으로 완료된 것이다. 2개 이상의 원서를 지원할 때 한 번에 결제할 수 있는 묶음결제 기능도 있다. 단, 묶음결제는 각 대행사의 원서끼리만 가능하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4. 희망 대학의 지난 경쟁률은 어디서 봐야 하나

 

진학사 원서접수에서 제공하는 ‘SMART 경쟁률’ 페이지에서 지난 경쟁률(2022학년도~2024학년도)을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희망하는 대학 및 학과의 경쟁률을 미리 알고 지원한다면 도움이 될 것이다.

 

5. 원서 외에 제출할 서류가 있나

 

수험생은 원서접수 완료 후 제출서류 목록을 확인해야 한다. 지원 대학, 전형, 학과에 따라 제출할 서류가 있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기회 균형 전형의 경우 자격을 증빙하는 기타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한다. 이외에도 졸업 연도에 따라 혹은 외국 고등학교를 졸업(예정)한 경우에도 입학원서, 졸업 증명서 등을 따로 제출해야 한다. 제출서류의 일부가 누락될 경우 지원 결격사항에 해당하므로 꼼꼼히 확인해야 하며 서류 제출에도 기한이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할 필요가 있다.

 

6. 원서를 잘못 썼는데 수정할 수 있나

 

전형료를 결제하기 전, 접수 사이트에서 원서 저장만 했을 경우 수정이나 삭제가 가능하다. 하지만 결제 후에는 원서 접수가 완료됐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수정이나 취소를 할 수 없다. 간혹 보관함에 원서를 저장해두고 지원한 것으로 착각하는 수험생들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결제를 정시 지원의 마침표라고 생각하고 신중하게 해야 한다.

 

7. 작년에 접수한 아이디로 로그인이 안 된다면

 

진학사 원서접수 사이트는 개인정보 취급 방침에 따라 1년마다 회원정보를 삭제하고 있다. 따라서 작년 정시모집 때 가입한 ID가 있더라도, 올해 지원을 위해선 ‘통합회원 가입’을 다시 해야 한다. 통합회원 가입을 하면 하나의 아이디로 모든 대학에 지원이 가능하다. 그러나 개별회원, 즉 대행사별 아이디로는 각 대행사에서 제공하는 대학에만 지원이 가능하다. 


김유나 기자 y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