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월동무, 양배추, 브로콜리 등 제주 월동채소 소비 활성화를 위해 전국 주요 유통업체에서 판매 기획전과 단체급식 메뉴 개발에 나서고 있다.
23일 사단법인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에 따르면 킴스클럽(32개소)과 ㈜한국중소마트물류(50여개소), GS리테일(488개소) 등 전국 매장에서 지난 18일부터 제주 월동채소 판매전을 열고 있다. 특별 할인가를 선보이며 구매 고객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가 전국 주요 유통업체와 맺은 상생협력 협약의 첫 번째 성과다. 제주농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소비자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했다. 유통업체와의 협력을 지속해서 강화하고 제주농산물의 신선도, 품질, 청정 이미지 등 차별화된 장점을 바탕으로 전국적인 소비촉진 활동을 이어간다.
또한 CJ 프레시웨이와 협력해 제주 월동채소를 재료로 한 급식 메뉴를 선 보였다. 미슐랭 출신 강병욱 셰프와 협업해 제주버섯강된장 양배추찜, 제주양배추콩감자스프, 제주양배추 제육볶음, 제주무들깨 시래기밥, 제주무버섯 소고기밥, 제주무당면 사골국, 제주당근라페, 제주당근닭가슴살 샐러드, 제주당근 고기국수 등의 메뉴를 전국 주요 단체급식 현장에서 1일 40만명분을 제공한다.
강동만 제주농산물수급관리연합회장은 “추운 겨울을 이겨낸 화산토밭의 제주 월동채소는 청정 자연이 빚어낸 독보적인 품질로 타 지역 농산물보다 더 아삭하고 달콤한 식감이 일품이다”며 “제주농산물의 가치를 소비자와 더 가깝게 나누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