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결혼을 앞둔 배우 남보라가 결혼 준비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지난 23일 유튜브 채널 ‘남보라의 인생극장’에는 ‘남보라 신혼집으로 이사하는 날...삼남매 헤어지고...! #신혼부부 #신혼집 이사 v-log’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공개된 영상 속 남보라는 “전세 만기 이슈로 인해 신혼집을 일찍 합쳤다”며 삼남매와 함께 살던 생활을 청산하고 신혼살림을 조금 일찍 시작했다고 알렸다.
이어 “첫째 날에 제 짐이 먼저 빠지고 그다음 날에 여동생하고 오빠 짐이 빠진다”며 “그래서 저희 집이 이사를 2번 해서 엄청 복잡하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고 털어놨다.
밤늦게까지 이어진 짐 정리에 지친 남보라는 “내가 짐이 이렇게 많았나 싶다. 집에 들어갈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겠다. 이사 너무 어렵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후 이사업체 도움을 받아 신혼집으로 이사한 남보라는 어마어마한 양의 짐을 보며 "나는 세상에 욕심 없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뭐 이렇게 많냐. 도망가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어 “가구를 하나도 못 사서 정리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우여곡절 끝에 이사를 마친 남보라는 “이사 하루 만에 안 끝날 거 알고 있었는데 진짜 힘들다. 내 짐만 나오는 거니까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내 짐이 그렇게 많을 줄 몰랐다”고 털어놨다.
신혼집에서 보내는 첫날 밤, 남보라는 예비 신랑과 마스크팩을 하던 도중 “이렇게 같이 살게 된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남보라의 예비 신랑은 “집이 꽉 차고 넘쳐! 북적북적”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내 그는 “너무 좋다”고 덧붙였으나 어색한 그의 답변에 남보라는 “혹시 AI가 왔나”며 농담을 건넸다.
영상 말미, 남보라는 “이렇게 신혼집 이사도 잘 마무리했다”며 “앞으로 예랑이랑 알콩달콩 잘 사는 모습 예쁘게 담아서 많이 보여드릴 테니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남보라는 지난 2005년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천사들의 합창’에서 8남 5녀, 총 13남매의 장녀로 등장해 처음 대중에 얼굴을 알렸다. 이후 연예계에 데뷔해 연기 활동을 펼쳤다.
남보라는 동갑내기 사업가 남성과 약 2년간 교제 끝에 내년 5월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그는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예비 신랑의 외모에 대해 “웃을 땐 비버, 평소엔 손흥민 선수 조금 닮았다”며 “귀엽다”고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