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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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사진엽서 등 포함해 4만9900원…혁신당, ‘신년맞이 굿즈’ 출시

조국혁신당, ‘해피뉴이어 꾹즈’ 출시…“선착순 마감”
다이어리와 달력, 혁신당 의원들 포토카드 등 포함
조국혁신당이 당 로고가 새겨진 양말과 구치소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 사진엽서 등으로 구성된 ‘신년맞이 굿즈(goods)’ 세트 2종을 내놓았다고 24일 밝혔다.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캡처

 

조국혁신당이 당 로고가 새겨진 양말과 구치소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 사진엽서 등으로 구성된 ‘신년맞이 굿즈(goods)’ 세트 2종을 내놓았다고 24일 밝혔다.

 

혁신당이 출시한 ‘해피뉴이어 꾹즈’는 다이어리와 텀블러 그리고 A3 사이즈 달력 등으로 구성된 ‘세트1’과 여기에 알람시계와 양말, 사진엽서 2장 등을 추가로 더한 ‘세트2’로 나뉜다.

 

구체적으로 세트1에는 ▲2025 다이어리 2종(랜덤 1종 발송) ▲꾹다방 텀블러 ▲A3양면 DIY 달력 ▲집회용 LED봉 ▲포토카드 24종이 들어갔다.

 

세트2는 세트1에 레디백과 알람시계, 사진엽서 두 장 그리고 양말 2종을 추가로 포함했다.

 

특히 사진엽서에는 자녀 입시 비리 혐의 등으로 대법원에서 징역 2년이 확정돼 수감 중인 조 전 대표 모습이 들어있고, 포토카드도 조 전 대표와 혁신당 의원들 사진을 넣어 눈에 띈다.

 

세트1 가격은 2만9900원이고, 세트2는 4만9900원으로 주문 시 배송비는 별도다.

 

이날부터 시작한 사전 예약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페이지 주소는 혁신당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서 접속할 수 있다.

 

혁신당은 “구매 양식을 작성하고 입금이 확인된 분부터 배송을 진행한다”며 “내년 1월6일부터 배송이 시작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선착순 마감으로 소진 시 판매는 종료되니 서둘러달라”고 덧붙였다.

 

조국혁신당이 당 로고가 새겨진 양말과 구치소 수감 중인 조국 전 대표 사진엽서 등으로 구성된 ‘신년맞이 굿즈(goods)’ 세트 2종을 내놓았다고 24일 밝혔다. 조국혁신당 홈페이지 캡처

 

혁신당은 지난 23일 SNS에서 조 전 대표의 옥중 자필 서신도 공개했다.

 

조 전 대표는 편지에서 “입소 후 참 많은 분들이 위로와 격려의 편지를 보내주셨다”며 “일일이 답신드리지 못하는 점을 널리 양해 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윤석열을 위시한 내란·군사반란 일당은 헌법재판소 결정을 지연시키고 수사를 왜곡시키려 한다”며 “온갖 법 기술이 동원될 것이고, 이어질 대선에서 정권을 유지할 계획을 짜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23일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공개한 조국 전 대표의 자필 편지의 일부. 조국혁신당 페이스북 캡처

 

지난 16일 수감된 조 전 대표는 “이곳에서 감당할 일을 겸허히 감당하겠다”며, “흠결과 한계 성찰의 시간을 보낸 후 자유를 다시 찾는 날, 새로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리고는 “조국혁신당을 만들고 이끌며 이루지 못했던 과제를 실현하기 위해 다시 몸을 던지겠다”고 각오도 다졌다.

 

윤석열 대통령을 ‘극우 유튜버 인식을 갖고 국가권력을 전제군주처럼 사용했다’고 비난한 조 전 대표의 편지는 “검찰독재정권 조기종식, 검찰해체, 윤석열 탄핵을 위한 불쏘시개가 되고자 했다”며 “남은 과제는 국민들께서 이뤄달라”는 메시지로 마무리됐다. 편지 작성일은 지난 19일이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