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은 내년 1월 9일자로 백양터널의 민자 사업자 관리·운영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다음날(10일)부터 통행료 무료화를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백양터널을 이용하는 운전자들은 차량 크기나 차종에 관계없이 모두 무료 통행할 수 있게 된다.
통행료 무료화 추진에 따라 백양터널 관리·운영은 2원화로 바뀐다. 구조물 안전관리는 부산시 건설안전시험사업소에서 맡게 되고, 일상유지 관리는 부산시설공단에서 관리·운영하게 된다. 다만, 왕복 7차로로 확장되는 신백양터널이 완공되는 2031년 이후 관리·운영권을 민간사업자가 맡게 돼 향후 체결될 신백양터널 실시협약에 따라 통행료가 다시 부과될 예정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백양터널 통행료 무료화로 부산시 교통 정책에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며 “전문 인력을 투입해 백양터널 시설물 인수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