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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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구례지리산리조트, 농촌 유학타운 2단지 조성 협약

전남 구례군과 구례지리산리조트가 ‘농촌유학타운 2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구례군은 24일 김순호 구례군수와 양철진 구례지리산리조트 대표, 양경진 구례지리산리조트 부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순호 구례군수가 양철진 구례지리산리조트 대표와 ‘농촌유학타운 2단지 조성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이번 협약으로 구례군은 농촌 유학생과 가족들에게 안정적인 주거 공간을 제공하며, 농촌 유학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협약에 따라 구례군은 구례지리산리조트 내 부속 건물을 10년간 무상으로 임차해 농촌 유학 단지를 조성하고, 이를 농촌 유학 희망 가정에 임대한다.

 

농촌 유학타운 2단지는 광의면에 위치해 광의초, 원촌초, 중동초 등 인근 학교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인 장점이 있다. 특히 구례지리산리조트 내 부대시설을 활용할 수 있어 입주민들은 도시 생활에서 지친 몸과 마음을 힐링하며 편안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군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농촌 유학 가정의 최대 고민이었던 주거 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유학생 유치를 더욱 활성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구례에 거주하는 농촌 유학생은 67명이며, 2021년부터 지금까지 총 335명의 학생이 농촌 유학에 참여했다.

 

김순호 군수는 “구례는 농촌 유학을 통해 폐교 위기의 작은 학교를 살리고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선도적인 사례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더 많은 가정이 구례에서 농촌 유학의 특별한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례=김선덕 기자 sd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