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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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미담 또 터졌다…홍진희 “3년째 매달 장 봐서 보내줘”

 

배우 홍진희가 MBC '짝'에 함께 출연했던 후배 배우 김혜수 관련 미담을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이하 '같이삽시다')에는 코미디언 이경애와 배우 홍진희가 게스트로 등장해 박원숙, 혜은이와 자매 케미를 뽐냈다.

 

이날 네 자매는 식탁에 둘러앉아 홍진희가 준비한 등갈비 김치찜을 먹으며 본격적인 토크를 나눴다.

 

10년째 백수라는 홍진희는 "젊었을 때 번 돈을 정말 절약하면서 여태껏 산다"라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홍진희는 "유일하게 돈 쓰는 건 손톱"이라며, "네일은 한 달에 한 번 정도 하는데 나는 이걸 보면서 행복을 느낀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젊을 때 돈 벌 때는 명품 좋아했는데 지금 보니 다 쓸모 없는 짓이다. 잠옷도 시장 꺼 만 원 짜리 입는다. 아무렇지도 않고 편하다. 없으면 없는 대로 형편에 맞춰서 산다"라고 전했다.

 

 

홍진희는 절친 후배 김혜수와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 중이고 밝혔다. 그는 "김혜수가 3년 동안 한 달에 한 번 씩 장을 봐서 나한테 보내준다"며 고마워했다.

 

그러면서 "한두 번도 아니고 미안해서 그러지 마라"고 했다.

 

이에 김혜수는 "이렇게 하면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안부 묻고 좋지 않냐. 걱정하지 마라. 나는 재미있다"고 답했다.

 

홍진희가 팔을 다쳤을 때는 로봇 청소기를 선물하기도 했다.

 

그녀는 "(김혜수에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드라마 '짝'에서 김혜수는 항공사 승무원을 연기했고, 홍진희는 그녀의 직속 상사 역을 맡았다.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화면 캡처

 


한윤종 기자 hyj070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