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 적극적인 청년 스마트팜 지원정책이 도시로만 향했던 청년들을 농촌으로 불러모으기 시작했다.
충남도는 홍성 홍북읍 단비내린딸기 체험농장에서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청년 최고경영자(CEO) 38명이 합동 창업식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단비내린딸기 농장은 서울에서 학교를 나와 직장을 다니던 김단비 대표가 CEO인 스마트팜이다. 지난해 충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스마트팜 교육을 받고 홍성에 3960㎡ 규모의 농지를 마련해 2310㎡의 재배시설과 660㎡의 체험객 여유공간을 갖췄다. 농지 구입비용을 뺀 시설비는 6억4000만원이다. 3억1500만원은 도의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하고 자부담 3억2500만원 가운데 2억원은 무이자로 대출했다.
도는 ‘청년 자립형 스마트팜 지원사업’을 통해 스마트팜을 신축하는 청년농(18∼44세)에게 4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이 지원사업을 통해 충남에서는 올해 38명에 앞서 2022년 10명, 지난해 17명의 청년 스마트팜 CEO를 탄생시켰다. 예비 청년창업농 87명도 이 사업지원을 받기 위해 신청서를 내고 줄을 섰다.
충남에서는 지원사업 외에도 별도의 다른 지원 사업으로 53명이 스마트팜을 창업했다. 최근 3년 새 118명의 청년 스마트팜 CEO를 배출했다.
충남도 스마트팜 지원 사업… 청년 CEO 118명 배출 ‘열매’
기사입력 2024-12-30 06:00:00
기사수정 2024-12-29 21:42:36
기사수정 2024-12-29 21:42:36
홍성=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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