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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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외국인의 ‘최애 주식’은 현대차와 하이닉스

2024년 외국인들의 ‘최애 주식 종목’은 현대차와 SK하이닉스였다.

 

31일 금융투자업계와 한국거래소 등에 따르면 2024년 1월2일부터 12월30일까지 외국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현대차(2조7418억원)와 SK하이닉스(1조685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차 기아 양재 본사. 현대차그룹

외국인은 HD현대일렉트릭(1조3452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조2585억원), 삼성물산(1조2272억원), 크래프톤(1조182억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9830억원), 알테오젠(9152억원), 삼성중공업(8822억원), 두산에너빌리티(8657억원) 등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기관이 2024년 가장 선호한 종목은 신한지주(1조1353억원)로 나타났다. 기관은 셀트리온(8779억원), LG화학(7647억원), POSCO홀딩스(7240억원), 하나금융지주(7008억원), 고려아연(6748억원), 메리츠금융지주(6671억원), KB금융(5981억원), 제이시스메디칼(3310억원·자진상폐), HD현대미포(3175억원) 등도 집중 매수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2024년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삼성전자로, 총 12조922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이어 삼성SDI(2조3277억원), LG화학(1조6114억원), SK하이닉스(6177억원), 엔켐(5252억원), 한화오션(5113억원), 한화솔루션(4717억원), NAVER(4108억원), 호텔신라(3951억원), JYP엔터(3564억원)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한편 2024년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시장은 각각 9.63%, 21.7% 하락하며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들였다.

시장을 주도하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2023년에 이어 2024년에도 국내 주식(2조7452억원)을 대거 매수했다. 반면 기관 투자자들은 2조8431억원을 팔아치우며, 5년 연속 순매도 기조를 이어갔다. 개인 투자자들은 2023년과 달리 2024년에는 순매수(1조827억원)로 돌아섰다.


이상혁 선임기자 next@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