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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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석 송파구청장의 새해 첫 공식 일정은 ‘주민 안전 챙기기’

서울시청 ‘제주항공 참사’ 분향소 찾아 조문도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이 새해 첫날인 1일 ‘주민 안전 챙기기’로 첫 공식 일정을 시작했다.

 

송파구에 따르면 서 구청장은 이날 오전 7시30분 개인 자격으로 올림픽공원 몽촌토성 해맞이 장소를 찾았다. 앞서 구는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지난달 30일 해맞이 행사를 취소했으나, 주민들이 지역 해맞이 명소인 몽촌토성에 몰릴 것을 대비해 해당 일정을 기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 구청장은 직원과 자원봉사자 등 166명을 동원해 안전대책을 시행했다.

서강석 서울 송파구청장(가운데)이 새해 첫날인 1일 송파구 올림픽공원 몽촌토성에서 해맞이를 위해 모인 주민들과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송파구 제공

서 구청장은 해맞이 현장에서 안전 상황을 살핀 뒤 주민들과 새해 인사를 나눴다. 해맞이엔 송파 주민 1만5000여명이 몰렸다고 구는 전했다. 이어 그는 동작구 국립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2025년 새해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이후 서 구청장은 서울시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았다. 서 구청장은 헌화와 묵념으로 희생자를 기린 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발언했다. 그러면서 “올 한 해 행정의 최우선 책무인 주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에 집중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데 앞장서겠다”고도 강조했다.

 

송파구는 지난달 30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와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추모 메시지를 올리는 한편, 4일까지 이어지는 국가애도기간에 주민들이 애도의 시간을 존중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