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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승진, ‘충주맨’ 김선태…7년 만에 6급→1년 만에 팀장 달았다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김선태. 방송화면 캡처

 

‘충주시 홍보맨’으로 유명한 충주시청 공무원 겸 방송인 김선태(37)가 승진 1년 만에 팀장 직함을 달게 됐다.

 

4일 CJB청주방송에 따르면 김선태는 충주시에 신설된 뉴미디어팀의 팀장이 됐다.

 

2016년 9급 공무원으로 공직에 들어온 김선태는 7년 만에 6급으로 초고속 승진했고, 이후 1년 만에 팀장 보직을 맡았다.

 

김선태는 향후 계획에 대해 “대형 유튜버와 협업이 계획돼 있다”며 “시리즈로 국내 관광지를 소개하는 영상 등을 촬영할 예정이고, 라이브 방송도 시도해 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충주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게 최우선”이라며 “두 번째는 행정에 대한 신뢰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과거 충주시 유튜브 구독자 수가 100만명 넘으면 은퇴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것에 대해선 “은퇴라는 게 충주를 떠난다는 건 아니다”라며 “다른 부서로 가고 싶다는 얘기였다”고 부연했다.

 

김선태가 운영하는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의 현재 구독자 수는 약 77만3000명이다. 김선태는 최근 예능 ‘피의 게임 3’, ‘전지적 참견 시점’, ‘라디오스타’ 등에 출연하기도 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