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부는 3일 설악산에서 인명 구조에 나섰다가 순직한 산림청 소속 고(故) 이영도 대원이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된 6일 전국 보훈관서와 국립묘지에 조기를 게양했다고 밝혔다.
산림청 산림항공본부 강릉산림항공관리소 소속 공중진화대원이던 고인은 사흘 전 강원 인제군 북면 용대리 수렴동 대피소 인근에서 낙상환자를 구조한 뒤 로프를 이용해 헬기에 오르던 중 추락해 숨졌다.
강정애 보훈부 장관은 “국민생명을 지키다 순직한 산림청 공중진화대원의 숭고한 희생을 기릴 것”이라며 “유가족에 대한 예우와 더불어 위험직무 근무자를 존중하는 보훈예우문화 확산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