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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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혁, ‘동갑내기’ 유연석한테 섭섭해 “84년생 모임, 난 안 불러줘”

배우 이준혁이 유연석에게 서운함을 표했다. SBS '틈만 나면' 방송화면 캡처

 

배우 이준혁이 동갑내기 배우 유연석에게 섭섭함을 느낀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7일, SBS 예능 프로그램 ‘틈만 나면’ 18회가 방영됐다. 공개된 회차는 ‘나의 완벽한 새해 틈새 Time!’으로 꾸며졌다. 이날 배우 한지민과 이준혁이 게스트 ‘틈친구’로 출연해 유재석, 유연석과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유연석은 이준혁의 등장에 반갑게 인사하면서도 조금은 어색한 분위기를 풍겼다. 그는 “준혁아~”라면서도 “우리는 약간 온라인 친구다”라고 소개했다. 이준혁은 “되게 섭섭했다”며 “방송을 봤는데 기안84와 무슨 모임을 했더라. 나는 안 불러주고”라고 털어놨다.

 

한지민은 두 사람이 동갑인 것을 이제 알았다고. 당황한 유연석은 “84년생 모임을 다음 주에 할 예정이다”라며 “방송 때는 우리가 만난 이후일 수 있다”고 해명했다. 유재석은 “준혁이가 늘 좀 섭섭함을 자주 느끼더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유연석과 이준혁의 사이에 대해 질문했다. 말은 편하게 하고 있냐는 것. 이준혁은 “오늘부터 그러기로 했다”고 맞받아쳤지만, 뚝딱거리는 상황. 그는 “사실 실제로 본 건 두 번밖에 없었다”며 “다 행사에서만...”이라고 털어놨다.

배우 이준혁과 유연석이 어색한 사이라고 밝혔다. SBS '틈만 나면' 방송화면 캡처

 

유재석은 “준혁이하고 지민이는 최근 콘텐츠도 촬영했다”며 “나를 좀 더 많이 본 것 같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렇기에 오늘은 자신이 방송을 이끌어가겠다는 것. 이에 유연석은 “준혁이는 제가 좀 이끌어가면 안 되냐”라고 질문하며 “내적 친밀감이 있다”고 수줍게 고백했다.

 

이준혁은 “오랜만에 봤는데 편안해서 다행이다”라며 “(유연석을) 처음 봤을 땐 조금 무서웠다”고 솔직하게 전했다. 당시 시상식에서 처음 만났는데 자신을 보고 ‘어 준혁이지?’라고 인사를 해줬다고 한다.

 

그는 “그때 ‘나도 저렇게 하고 싶은데’ 싶었다”며 “그게 뇌리에 박혔다”고 회상했다. 이후 “왜 이리 어색하냐”고 민망해하는 모습. 유연석은 “준혁이가 드라마에서는 카리스마 있고 냉철한 역할을 많이 하는데 실제 성격은 조심스럽고 부끄러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이후 첫 번째 틈으로 향하기 전 사랑의 열쇠를 발견한 이들. 이준혁은 잠깐 망설이는 모습을 보이다가 “우정의 열쇠를 하자”고 유연석에게 제안했다. 이에 유연석은 “최악이다”라며 “40세 남자 둘이서 한다”고 농담해 현장을 폭소케 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gpy1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