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민정이 남편 이병헌의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 응원을 건넸다.
지난 9일, 배우 이병헌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받은 커피차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고마워”라는 문구와 함께 ‘어쩔 수가 없다’, ‘마이클 조던 아님’이라는 해시태그도 함께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공개된 사진 속 커피차는 아내 이민정이 응원하기 위해 보낸 것이었다. 현재 이병헌은 영화 ‘어ᄍᅠᆯ 수가 없다’ 촬영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 그는 “어쩔 수가 없다. 이병헌 손예진 배우를 응원합니다”라는 포스터 등으로 커피차를 장식했다.
이민정이 보낸 커피차는 총 2대. 첫 번째 커피차에는 “아빠 힘내세요!! 서이가 있잖아요”라며 이들의 딸 이름을 적었다. 또, “엄마 힘내세요!! 우진이 있어요”라는 문구로 상대역인 손예진까지 센스 있게 챙겼다.
이병헌만 따로 응원하는 커피차도 있었다. 메인 간판은 “배우 이병헌은 정말 어쩔 수가 없다”라고 적었으며 ‘이병헌 배우와 ’어쩔 수가 없다‘ 팀을 응원합니다’라는 다른 포스터를 붙여 눈길을 끌었다. 커피차에는 자신의 이름을 뜻하는 ‘MJ’를 적어 마무리하기도.
해당 게시물을 본 이민정은 “별말씀을...오빠 돈일지도 몰라”라고 댓글을 남겨 친구 같은 부부의 케미를 자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언니랑 오빠 모두 사랑스러워요”라거나 “진짜 이 부부처럼 사는 게 내 꿈이다” 등 다양한 반응을 표했다.
그는 과거에도 이병헌의 게시물에 유쾌한 댓글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남편이 올린 셀카를 보고 ‘귀척’ 또는 ‘(셀카 찍는) 연습 안 하니’, ‘누...누구세요’ 등 냉철하게 평가해 ‘이병헌 저격수’로 불릴 정도. 이외에도 여러 아재 개그를 주고받는 등 달달한 일상을 뽐낸 바 있다.
한편 이민정과 이병헌은 2013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현재 이병헌은 지난달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 시즌2에 출연해 열연을 펼쳤다. 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어쩔 수가 없다’를 차기작으로 선택해 촬영에 열중하고 있다.
‘어쩔 수가 없다’는 ‘다 이루었다’고 느낄 만큼 삶이 만족스러웠던 회사원 만수(이병헌)가 덜컥 해고된 후 아내 미리(손예진)와 두 자식을 보호하기 위해, 어렵게 장만한 집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