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그룹의 허희수 부사장이 공들여 론칭한 샐러드 브랜드 ‘피그인더가든(PIG IN THE GARDEN)’이 매장 사업 역량을 리테일 사업에 집중시킨다.
SPC그룹은 샐러드 시장 공략을 위해 피그인더가든 브랜드로 ‘오프라인 매장’과 편의점, 마트 등을 통한 ‘리테일 제품’ 판매 두 가지 채널을 운영해왔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고객 반응 조사를 위해 테스트베드로 활용하던 매장 운영 대신 선택과 집중 차원에서 리테일 사업에 주력하기로 했다.
피그인더가든은 샐러드도 식사처럼 맛있고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는 ‘건강한 포만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브랜드명으로 2017년 4월 여의도에 첫 매장을 연 이후 코엑스·광화문·강남 등 핵심 상권에 7개 매장을 운영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왔다.
SPC그룹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한 이듬해인 2018년 1월 SPC삼립을 통해 피그인더가든 리테일 브랜드를 론칭하고 편의점과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샐러드팩 제품을 판매하며 사업을 확장해 나갔다. 현재 편의점과 할인마트, 온라인 판매처 20여 채널에서 약 70종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피그인더가든의 지난해 리테일 매출은 전년(2023년) 대비 15% 성장하면서 편의점 샐러드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피그인더가든은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이라는 이미지를 구축하고 리테일 브랜드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이뤘다고 평가받는다.
SPC그룹 관계자는 “피그인더가든은 사업 초기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 입점해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제고해 왔다”며 “앞으로는 시장 상황 등을 고려해 리테일 제품 유통 사업에 집중해 브랜드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