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17일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을 위한 대왕고래 시추 보조항만인 영일만항에서 시추 보급선 하역 작업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날 영일만항에서 진행된 시추 보급선(ENA FORTITUDE, 5000t급) 하역 작업은 시추에 필요한 주요 기자재 중 일부를 선적해 ‘대왕고래’ 지역까지 운송하는 과정으로 마무리된다.
이번 하역 작업은 지난해 11월 영일만항이 1차 시추 보조항만으로 지정된 후 시추 과정에서 긴급한 상황이 발생할 경우 필요한 긴급 기자재를 원활하게 공급하기 위해 이뤄졌다.
시는 이번 시추 과정에서 발생하는 긴급 상황에 예의 주시하면서 영일만항에서 시추 관련 작업이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그동안 한국석유공사와 긴밀히 협조해 왔다.
처음 시도된 영일만항의 보조항만 하역 작업은 향후 진행되는 추가 시추뿐만 아니라, 유전 개발 가시화에 대비해 영일만항이 배후항만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항만 경험치 축적에 큰 의미가 있는 작업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보조항만으로서의 경험치 축적을 위해 그동안 긴밀히 협의해 온 결과로 이뤄진 첫 시추 관련 작업 현장을 직접 찾아 보급선을 둘러보고 한국석유공사와 항만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앞서 포항시와 경북도는 지난해 7월 한국석유공사와 지역상생발전 업무협약 체결 후 협약 구체화의 첫 단계로 9월 ‘한국석유공사-포항’ 상호발전협력센터를 포항시 청사 내에 설치한 바 있다.
이후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 마련 등 지속적인 상생사업 발굴을 위해 노력해 온 결과 보조항만 계약에 이어 보급선 하역 작업을 이끌어 냈다.
이강덕 시장은 “영일만항에서 시추 관련 작업이 이뤄진 것은 정말 큰 성과”라며,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 등 탄탄한 준비와 충분한 경험치 축적으로 국가 에너지산업 대변혁의 역사에 함께 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경북도와의 긴밀한 공조로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대비한 영일만항 인프라 확장에 포커스를 두고 ‘영일만항 확장개발 기본구상 용역’, ‘영일만항 스웰(Swell·너울성 파도) 개선 대책 용역’ 추진 등 영일만항의 에너지 항만 거점화를 위해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