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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탄핵 인용에 코스피 혼조… 정치 테마株 '롤러코스터'

기사입력 2025-04-04 11:41:52
기사수정 2025-04-04 12: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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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을 파면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로 코스피는 0.04%, 코스닥은 1.5% 상승,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인 4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윤 대통령 파면이 선고된 직후인 4일 오전 11시23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8.62포인트(0.35%) 상승한 2495.32를 나타냈다.

 

기관은 1636억원, 개인은 5136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7326억원 순매도 중이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LG에너지솔루(3.81%), 한화에어로스페이스(1.58%), 삼성전자우(0.96%), 삼성전자(0.52%), NAVER(0.4%), 현대차(0.36%) 등은 상승했다. 반면 SK하이닉스(-3.39%), 삼성바이오로직스(-0.72%) 등은 하락했다.

 


같은 시간 코스닥은 전일 대비 9.82포인(1.44%) 상승한 693.31이다. 기관은 567억원 순매수했다. 개인은 62억원, 외국인은 354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정치 테마주들도 큰 폭의 변동세를 보이고 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동신건설, 오리엔탈 정공 등은 폭등하고 있다. 헌재의 파면 결정이 내려지자 오리엔트정공은 전 거래일 대비 13.38% 오른 1만7620원에 거래됐고 이날 한때 20%대 상승해 이틀 연속 신고가 경신했다. 동신건설도 7만9100원까지 올라 신고가를 갈아우고 상승폭을 일부 축소했다. 반면, 윤석열 전 대통령의 테마주로 분류되는 NE능률은 전장보다 30.00% 내려 하한가인 3500원에 거래됐다.

 

이날 헌재의 탄핵소추 인용으로 윤 대통령은 파면됐다. 현직 대통령이 파면되면서 새 대통령을 뽑는 선거는 60일 내로 치러야 한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