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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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행, 노태악 선관위원장과 통화... 차기 대선일 내주 지정 전망

입력 : 2025-04-04 20:00:00
수정 : 2025-04-04 16: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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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통령 권한대행 선관위원장 통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 방안 논의”

대통령 권한대행 한덕수 국무총리가 4일 오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과 통화를 갖고 차기 대선 관련한 논의를 했다. 한 권한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궐위 사실을 통보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권한대행은 “최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중요한 열쇠는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관리라고 하면서, 현 시점에서는 대통령 선거를 잘 치러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4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대국민담화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이에 노 위원장도 “향후 공정한 선거관리를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면서, 현재 정부 측과 필요한 협조를 잘 진행하고 있고 앞으로도 적극 협의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 권한 대행은 “이번 선거가 단순히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의 미래와 국민 통합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정부도 적극 협조해 모든 국민이 신뢰할 수 있는 선거가 되도록 철저히 점검하고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대통령이 궐위되면 60일 이내에 조기 대선이 실시된다. 한 권한대행은 오는 8일 열릴 국무회의에서 차기 대선 날짜를 확정할 것으로 관측된다. 현재 6월3일 화요일이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