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이 평화 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 ‘천원궁 박물관’을 개관했다. 천원궁 박물관은 창시자 문선명·한학자 가정연합 총재의 평화 이상인 ‘하나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을 실현할 평화의 전당이다.
가정연합은 13일 경기도 가평에서 천원궁 박물관의 그랜드오프닝 개념인 ‘천원궁(天苑宮) 천일성전(天一聖殿) 입궁식’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전 세계 36개국 의회 의장단과 폴라 화이트 케인 미국 백악관 신앙사무소 수석고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을 비롯한 정치 및 종교 지도자, 가정연합 회원 등 5만명이 참석했다.
천원궁 박물관은 청평호가 내려다보이는 가평군 설악면 약 5만6200㎡(1만7000평), 연면적 약 9만400㎡(2만7400평) 규모, 지상 4층·지하 4층 석조건물로 이뤄졌다.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1960년대 말부터 청평호 주변을 ‘인류의 심정적 고향’으로 선택하고 교육과 영적 수련, 복지와 레저, 문화와 관광을 아우를 수 있는 복합단지를 조성했다. 인종과 국경, 문화, 언어를 초월해 세계인이 함께 사는 인류공동체의 모델을 세우기 위해 정성을 쏟은 것이다.
천원궁 박물관은 ‘평화 세계를 상징하는 유일무이한 건축물’을 콘셉트로, 르네상스 건축 양식을 재해석한 돔 구조 장방형 건물로 세워졌다. 이청우 천무원 선교정책처장은 “박물관은 천일국(창조 이상이 이루어진 평화 이상세계) 중앙청 역할이자, 인류를 위한 교육의 전당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입궁식에서 한 총재는 3세인 문신출, 문신흥 선교사에게 참사랑과 창조 이상을 상징하는 반지 천축링을 하사했다. 이들은 “말씀과 뜻 앞에 모범이 되며 책임과 사명을 다하고 하늘이 바라는 공동체 형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서약했다.
가정연합은 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가평 ‘효정천원’(孝情天苑) 성지, 서울 여의도 국회,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에서 △국제국회의장회의(ISC) 창립총회 △제6회 선학평화상 시상식 △월드 서밋 2025 △천주성혼 65주년 기념식 △2025 효정 천주축복식(국제합동축복결혼식) 등 35개 행사를 갖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