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의 '농업근로자 기숙사 건립 지원사업' 공모에 영천 2곳과 청도 1곳이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천시는 금호읍 덕성리와 고경면 해선리에 각각 지상 3층 규모의 기숙사를 건립한다.
시설마다 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객실과 공동 주방, 강당, 휴게 공간, 커뮤니티 등을 갖춘다.
청도군은 화양읍 삼신리에 80여명이 생활할 수 있는 기숙사를 신축한다.
카페, 체육시설, 커뮤니티 공간 등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내외국인 근로자와 지역 주민이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설계할 방침이다.
도는 근로자 숙소를 마련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농가 부담을 덜어주고 근로자에게 쾌적한 주거환경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서 공모에 선정된 영양, 김천, 영주, 문경, 봉화, 고령에는 기숙사가 건립 중이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기숙사 건립으로 안정된 주거환경을 제공하고 농번기 인력 수급 안정 및 근로자 지역 정착을 유도해 농촌 고용 기반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