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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봉 4140만원은 받아야”… 신입 구직자 기대치 소폭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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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95% “연봉 수준, 입사지원 결정에 영향”
구직자들이 취업 상담을 받기 위해 상담 부스 앞에 앉아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경기 침체와 취업난 속에서도 신입 구직자들의 초봉 기대 수준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연합뉴스

 

“최소 연봉 4000만원은 돼야 입사지원을 고민할 것 같아요”

 

올해 대학을 졸업한 김민수(26) 씨는 최근 구직활동을 하며 초봉 기준을 재설정했다. 경기침체와 취업난에도 불구하고 기대 초봉을 쉽게 낮출 수는 없다는 생각 때문이다.

 

실제로 신입 구직자들이 희망하는 초봉이 평균 4140만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HR테크 기업 인크루트는 지난 7일부터 23일까지 올해 8월 졸업 예정자 및 기졸업자 등 신입 구직자 6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29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신입 구직자의 평균 희망 초봉은 4140만원으로 지난해(4136만원)보다 4만원 소폭 증가하는 데 그쳤다. 이는 2023∼2024년 사이 192만원이 올랐던 것과 비교하면 증가 폭이 크게 둔화된 것이다.

 

신입 입사의 ‘마지노선’으로 제시된 초봉은 평균 3637만원으로 지난해(3700만원)보다 오히려 63만원 줄었다. 인크루트는 어려워진 취업 시장 환경이 구직자들의 눈높이를 다소 낮춘 것으로 분석했다.

 

성별로는 남성의 희망 초봉이 평균 4128만원, 여성은 3731만원으로 나타났다. 입사를 희망하는 기업 형태에 따라서는 대기업 4358만원, 중견기업 3806만원, 중소기업 3093만원으로 격차가 뚜렷했다.

 

초봉 수준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으로는 ‘기업 규모 및 업계 평균 초봉’을 고려했다는 응답이 34.9%로 가장 많았다. 또 응답자의 94.8%는 지원 기업의 연봉 수준이 입사지원 여부에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입사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로는 ▲만족스러운 급여와 보상제도(40.1%) ▲성장·개발 가능성(14.5%) ▲우수한 복리후생(8.7%) 등이 꼽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