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공항공사가 특허 무료 나눔을 통해 민간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나섰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보유중인 특허 23건을 희망기업에 무료 나눔을 진행해 민간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민간의 혁신 및 성장지원을 위해 2022년 9월부터 시행 중인 기획재정부의 ‘민간-공공기관 협력 미활용 특허 무료 나눔 사업’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공사는 공항 건설 및 운영 과정에서 특허를 지속 발굴해 △토목 △기계(일반/BHS) △통신(IT/ICT) △관제 △보안 △전기 △건축 등 산업 전반에 걸쳐 총 94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이 중 민간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23건의 특허를 무료 나눔 대상으로 선정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특허 나눔 공고를 진행 중이다. 11건의 특허가 나눔 완료되었거나 나눔 신청이 접수돼 관련절차가 진행 중이다.
4월 기준 총 7건의 특허가 나눔 완료됐으며, 나눔 신청이 접수된 4건의 특허는 관련절차를 거쳐 6월 중 무료 나눔이 완료될 예정이다.
나눔 완료된 특허는 ‘차량 하부 검색 장치 및 방법’, ‘배관 설비 노후도 진단장치 및 방법’ 등이다.
공공기관에서 진행하는 특허 나눔의 주요 범위는 권리 양도, 실시권 무상허여, 기술신탁 등이 있으며, 그중에서도 공사는 주로 권리 무상양도, 실시권 무상허여 등의 방식으로 특허 나눔을 진행하고 있다.
공사 보유 특허 중 무료 나눔을 원하는 경우 한국발명진흥회에서 운영하는 ‘IP Market’또는 기술보증기금이 운영하는 ‘스마트 테크브릿지’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향후 공사는 등록 이후 10년 이상 경과한 공사 단독 특허를 나눔 대상에 포함시키는 등 공사 특허의 무료 나눔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특허 나눔은 공사가 추진 중인 ‘국내 우수 중소기업 동반성장 사업’의 일환이다. 공사는 특허 무료 나눔 외에 K-테스트베드, 중소기업 종합지원제도 등 다양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성장 및 해외판로 개척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확대함으로써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하고 민간분야의 성장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