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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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서 폭염에 밭일하던 80대 여성 사망

입력 : 2025-07-10 12:05:20
수정 : 2025-07-10 1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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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곡성에서 폭염에 밭일하던 80대 노인이 사망했다.

 

10일 전남 곡성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 47분쯤 곡성군 겸면의 농경지에서 A(81·여)씨가 의식 불명 상태로 이웃에 의해 발견됐다.

 

사진=연합뉴스

A씨를 살펴본 의료진은 사망 판정을 내렸고, 추정 사인은 열사병으로 판단했다. A씨는 이날 오전부터 연락이 두절됐다. 신체에서 별다른 외상은 없었다.

 

폭염경보가 발령 중인 곡성의 전날 낮 최고기온은 오후 2시 13분 대표 관측 지점 기준으로 36.2도까지 올라갔다. A씨는 보건 당국의 감시체계에 따른 온열질환 사망자로는 분류되지 않았다.

 

질병관리청과 각 광역·기초 자치단체 등은 의료기관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일일 현황을 집계 중인데, 감시체계 밖에서 발생한 A씨 사례는 포함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A씨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