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충주시가 문자결제사기 일명 ‘스미싱’ 범죄 예방을 위해 안심 문자를 도입한다.
시는 민원 알림 서비스에 ‘충주시 상징 상표(마크)’가 표시되는 안심 문자 서비스를 이달부터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기존 행정 전화번호만 표기되는 문자 메시지에 관한 문자결제사기 오인 사례 개선 등 시 알림 문자를 받은 시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우선 시는 발송 문자 메시지에 충주시 상표와 기관명을 함께 표기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문자에 이미지 등을 첨부하는 기능을 추가해 시각적으로 편리하게 행정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알림톡’ 서비스도 병행한다. 시의 알림톡은 인증받은 행정 전화번호를 통해 발송한다. 이를 받은 시민들은 메시지에서 소개란(프로필)을 누르면 충주시청 누리집과 보낸 담당자 전화번호를 확인하는 등 문자결제사기 등의 여부를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실제 알림톡에 ‘충주시 상표’를 누르면 “충주시 민원, 행정 알림서비스 입니다”라는 문구와 함께 상표, 길찾기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누리집과 전화번호, 이메일, 고객센터, 사업자 등록 정보까지 나온다. 문자 메시지는 상단 상표와 충주시 부분을 누르고 창에 뜨는 ‘브랜드 홈’에 들어가면 전화번호, 누리집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충주시 관계자는 “알림톡과 안심 문자서비스를 통해 개인정보 탈취, 문자결제사기 등의 범죄 예방하고 행정 신뢰도를 높이길 기대한다”며 “민원 알림 서비스 활용 범위를 행정 전반으로 확대해 행정 정보를 더 안전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