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다음 달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총 22회에 걸쳐 ‘2025년 하반기 왕릉팔(八)경’을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왕릉팔경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조선왕릉과 궁궐, 왕릉 주변지역의 역사, 문화자원을 연계해 전문강사와 함께 여행하는 체험형 1일(8시간) 답사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직접 왕릉을 거닐며 조선시대 왕과 왕비가 왕릉을 행차하는 능행과 관련된 흥미로운 역사 속 사건과 행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하반기 프로그램에는 조선 순종 황제가 행했던 동구릉과 홍릉 능행길을 따라가는 ‘순종 황제 능행길’과 고종이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서 걸었던 능행길인 ‘대한제국 봉심길’이 추가돼 모두 8개 코스가 운영된다. 비수도권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위해 대전에서 출발하는 일정도 있다.
각 코스에는 도자기 공예체험, 영월 오일장 체험, 왕릉 석물 모양의 자개 공예체험, 왕릉 숲에서의 소리 치료(사운드 테라피), 음악 공연 등 다양한 체험들이 마련돼 있다. 참가자 전원에게 왕릉팔경을 위해 제작된 ‘조선왕릉길 윷놀이’가 기념품으로 제공된다.
예약은 회차별로 순차 진행되며 다음 달 행사는 21일 오전 11시부터 네이버 예약에서 신청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관계자는 “울긋불긋 단풍이 물든 조선왕릉의 숲속에서 자신만의 ‘팔경’을 발견하는 특별한 경험을 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역사와 문화를 결합한 다양한 국가유산 활용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는 적극행정을 실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